가족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 닮은 서연이 나 어릴 적 이러고 놀기 좋아 했던 것 같은데 서연씨도 요렇게 노는걸 무척 조아라 한다 철봉은 뭐 오래 전부터 했고 그네두 뭐 멀리 날아가 버릴 것 같이 타고 실컷 놀다 들어가야지 ㅎㅎ 인라인 걸음마 걸음마.. 또 한가지 새로운 것을 배워가고... 한발한발 어렵게 내딛는데도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어찌보면 내가 잃어가고 있는 것이 이 아이들의 모습에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핑계아닌 핑계와 알만한건 대부분 안다는 어설픈 자만심.. 조금의 시간도 새로운것에 나누어주지 못한다. 결국, 빈 시간만 흘러가버리고... 헬멧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느낌이 나쁘지 않은가 보다. "아빠~ 머리에 땀이 엄청나~" 하면서도 조금더를 외친다. 항상 첫째를 부러워하는 둘째의 숙명.. 아쉬우면 빨리 크거라... 엄마 아빠도 조금은 잃었던 생각들을 다시 찾아야겠다. 언넝 커라~ 엄마 아빠는 니들 떼어놓고, 전국일주니 세계일주니 할테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