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야기/일상
안식월~ 그 첫주의 느낌
chance
2011. 2. 24. 21:20
안식월~
우리회사엔 아주 특별한 제도가 하나있다.
2년 만근시 1개월의 안식월.
당연 유급.. ^^
^^
회사를 창업할때 대부분이 지지한 제도이다.. ㅎㅎ
it 업계에서의 2년... 이쪽에서는 짧다고 느껴지지 않는 시간이다.
많은 이들이 회사를 옮기고, 업무는 자주 바뀌고..
그래서 인지 당시에는 참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말도 안듣는 5살 딸래미가 요만했을때... ^^
하지만 벌써 2년이 훌쩍지나고, 정식적인 안식월 사용자 1호가 되었다.
방학의 느낌을 만끽하며, 정말 느긋한 휴가를 보내고.....
.
.
.
있을까?
-_-;;;
헉... 1주일이 지난 지금 딸래미, 아들래미 뒷 바라지에 정신이 없다. 애들엄마는 그냥 킥킥대면서
고소하다는 표정이고...
오후면 딸래미 어린이집에 모시러 가야하고..
저녁부턴 놀아달라고 매달리니 일해야 한다는 핑계댈 수도 없고...
컴퓨터에 앉기만 하면 와이프가 '이거 좀 해줘~' 하며 불러댄다.
(지금도 상좀 치우라고 부른다... -_-;;;;)
이때를 위해서 xbox360, ps3 게임타이틀도 준비하고... 기타에 여행에 계획도 많았는데..
이제는 이조차 꿈처럼 지나가고 있다.. 흑흑..
그나마 다음주에 출발하는 괌 여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쩝
이땅에 자식 키우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아.. 눈물이 난다~
그리고 잠자는 나의 플삼위 일체세트와 키넥트 아이토이에게도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