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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장난감

루미아 820 개봉기

   

   

와이프에게 약 두어달전에 갤럭시S를 물려받아 잘 쓰고 있었다.

   

갤럭시S 조차 딱히 쓸일이 없는.. 내게는 전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건이 스마트폰이었다.

   

전화요금이라고 해봤자 월 2만원을 넘기지 않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대부분 5~7만원을 통신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이 매년 50만원 넘게 추가로 부담할 만한 값어치가 있는건가?

   

그러던 중...그나마 사용하는 그 통화기능에 가끔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전화는 오는데 받아지지 않는 증상부터, 프리징 후 리부팅 되기까지...

   

이전 피처폰을 다시 꺼내드니 와이프가 타박이다.

명색이 모바일 앱 개발자인 인간이 그러고 있냐고~ ㅋㅋ

   

결론은 큰 맘먹고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로 작정했다.

   

새 폰을 산게 7년전인지 8년전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새로 사려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졌다.

약정으로 노예 되기는 싫고, 또 기왕 사는 것 남다른 특색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던 중 마소의 노키아 인수 뉴스가 나왔고…. 뉴스보다가

그냥 노키아 선택..

가격을 살펴보니 그나마 820이 착해서 루미아 820으로 결정되었다.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 구입했고, 보통 3일정도면 받아보는데, 주말이 껴서 5일이 걸렸다.

   

   

구성은 조촐하다.

어댑터는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아 사용불가능하니 폰하고, 케이블, 이어폰이 구성의 전부이다.

   

색상은 흰색으로 주문했다.

820은 뒤 커버 교체를 통해 무선 충전을 지원하므로, 교체할 케이스는 별도로 주문했다.

 

배터리 분리 후 TYPE과 CODE 확인

TYPE : RM-825

CODE : 059Q862

음.. 코드를 찾아보니 APAC HK ….즉, 홍콩롬이다.

받아서 홍콩롬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필름도 붙이고...

   

부팅~

   

안드로이드와 UX가 조금 다르다는 것 외에는 뭐 딱히 감동은 없다.

하지만 사양은 조금 안습이다.

그래도 아직 1년도 안된 폰인데.. 해상도는 480X800, 시퓨는 듀얼, 오지게 무겁기까지…

ㅋㅋ

   

뭐하나 장점이 없는 녀석…

   

장점이 있었다.. ㅎㅎ 칼짜이즈 렌즈..

하지만 카메라쪽은 루미아 920, 1020 등 플래그쉽들이 버티고 있으므로 명함도 못 내민다.

   

   

빨강 케이스로 교체~ 그리고, 앰버로 롬 업데이트~

   

주 용도는 전화 + 시계 이므로, 그냥 사용하던 SKT에 3G를 유지해서

개통했다..

   

안드로이드와 다르게 이것저것 만지는 재미는 있는데, 요녀석이 SNS등을

통합한 형태라 SNS 사용 안하는 나는 별로 할 것도 없다는...

홍콩폰이라 기존 키보드 제거하고, 한글 키보드 설치(천지인도 있음)...

 

  

 이상.. 개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