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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DIY

PDP 수리 : 전원부 캐퍼시터 교체하기

고장난 pdp를 수리하기로 마음먹고, 방으로 끌고 들어왔습니다.

   

6년전 모델이라 이미 a/s기간이

지났고, 이미 오픈프레임으로 tv까지 지른터라 맘은 편했습니다.

   

일단 고장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원이 들어오지 않음.

2. 전원 버튼이 희미하게 깜박임.

3. 시청 중 전원 꺼짐.

   

요렇습니다. 전원을 넣고 시간이 지나면 켜지기도 하고.. 왔다갔다..

   

화면쪽 문제 였으면 초보자가 만져봤자 알수도 없고, 보드교체를 하려니 부품값도 비싸

열어볼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

   

하지만, 화면은 문제가 없었기에 전원부(smps) 문제로 생각하고, 열어보니 캐퍼시터(콘덴서) 한놈이

임신을 하셨더군요.

   

기껏 컴퓨터 조립이나 해본 실력으로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일단 사전에 해당 캐퍼시터는 주문해 놓았고, 납땜 용품도 몇개 주문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대강 보기 편하게 배치했습니다.

실제로는 캐퍼시터를 반대로 연결해서 한번더 삽질을 하기도 했구요 -_-;;;;)

   

   

   

뒷면입니다. smps를 빼고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사가 꽤 많은데

뒷 프레임을 빙 둘러서 모두 빼고, vesa홀 빼고, ad보드 주위도 빼야합니다.

   

요넘이 smps입니다.

lcd에 비해 먼가 큽니다. pdp는 사용 전압들도 다들 높고, 컨버팅해야하는 직류 전압도

6-7개는 되는 듯 보입니다.(요새나오는것도 이럴라나요?)

   

   

일단 전원 커넥트 탈거.

   

Y보드, X보드, 로직보드를 위한 전원공급 커넥터 탈거

   

   

AD보드와 패널쪽 뭔가로 연결된(-_-;;) 커넥터 탈거.

   

   

왼쪽이 Y보드/버퍼, 오른쪽에 보조 SMPS 같은 놈과 X보드/버퍼

중앙하단이 AD보드, 맨 아래 로직보드/버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D에 비해 많이 복잡하네요...)

   

SMPS를 째려봅니다.

   

요넘.

옆에 다이오드에서 먼가를 받아 넘기는데 AD보드 핀 근처에 있고, 배도 불렀고..

당첨..

다른 녀석들도 살펴보았는데, 요거 하나만 문제더군요.

(요 사진은 원래 있던 녀석의 사진이 아니라 극성을 잘못껴서 부풀어 오른 녀석의 사진입니다 T_T)

   

   

제거...

기판이 오래되다보니 납이 잘 안녹습니다. 납을 살짝 발라서 녹여야 합니다.

롱로우즈로 잡아당기면서 일단 빼고 나면

구멍이 납으로 막히는데, 흡착심지라고 하나요? 고녀석으로 가져다 대고 있으니 이쁘게 구멍이

뽕 뚤렸습니다.

   

새로운 선수 준비.

보드에보면 가만색이 칠해진 부분이 -(마이너스) 입니다. 캐퍼시티에 회색으로 칠해진 곳이

마이너스(짧은다리)입니다.

   

   

납땜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넘이 플럭스를 사용하면 먼가 좋다는 이야기에

주문한 플럭스를 기판에 살짝 바르고 있습니다. -_-;;;

   

   

납을 바르고~

   

다리를 잘라줍니다.

   

잘 고정되었네요.

조립은 역순으로~

이제 전원을 넣어봅니다.

   

^^ 전원이 한방에 잘 들어오네요...

   

고치고 나니 거실에 55인치가 자리를 잡아서 요녀석도 처치 곤란이네요. 에구..

일단 고쳐보고 상황봐서 TV를 구매할것을 이라는 생각도 마구 들고...

55인치를 몇일봤더니 이미 사이즈에 대한 적응도 끝났고...

중고로 팔기도 그렇고... -_-;;

   

그렇긴해도 거실 TV를 오픈프레임으로 구입하지 않았으면 요녀석은 폐가전으로

사라질 녀석이었겠죠..대기업 제품은 수거를 해주니 고칠생각도 안했을듯....

   

   

별 허접시런 내용을 장황하게 포스팅하고 있구만요.. 긁적...ㅎㅎ

   

아무튼 일단 수리완료... 얼마나 갈지는 아직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