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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DIY

지역난방 정유량밸브 교체

지난해 부터 난방을 돌리면 서걱서걱하는 요상한 소음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소음은 짧은 간격으로 무언가 걸렸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소리로 정유량 밸브의 스프링이 사망한거로 생각된다. 거진 30년이 다 되어가는 녀석이라 이참에 바꿔주기로..

우선 기존 밸브 스펙을 확인하기 위해 이리저리 살펴본다.

기존 구조는 출수구 - 정유량밸프 - 개폐기 - 열량계로 되어 있다.
일단 기존 정유량 밸브의 스펙을 알아야 하는데, 그나마 스티커가 살아있어서 살펴볼수 있었다. 만약 이거도 없음 관리실이나 다른 세대를 통해 알아봐야 할 듯.....
연결부는 20A, 20A
스티커에 유량 1.25GPM, 차압범위 PSID 2-32로 표시되어 있다.
유량이 GPM 단위 인거 보니 국내에서 구할수 없는 물건으로 보인다... 예전 1기 신도시 만들때는 수입해서 썼나보다.

단위가 우리나라 제품 페이지에 표시하는 것과 다르므로, 변경해 주어야 한다.
정유량이 1.25GPM은 분당 갤런이며, 리터로 바꾸려면 3.785를 곱해주면 대략 4.7LPM.
차압범위는 2~32PSID 인데... 이것도 kg/cm² 로 변환하면 0.14~2.24kg/cm² .
참고로 구글에서 '갤런 리터 변환', 'psi kg/cm2'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갤런 <-> 리터,  '제곱인치 당 파운드 힘' <-> '제곱센티미터 당 킬로그램' 으로 변환이 가능.

정유량 밸브들은 7~10만원 선으로 정유량밸브와 계폐기가 통합된 제품이 있어 해당 제품으로 구매 했다.
LPM은 주문시에 지정할수 있고, 차압범위는 0.2~2kg/cm²

 밸브 정보에 보면 직경이  34mm던데.. 그럼 25A->15A 혹은 25A->20A 등의 소켓이 필요하며, 구매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헌데 구매당시 옵션은 다 품절이고 15A 만 있음...

기존 정유량 밸브가 20A였지만 예전 계폐기를 유량 조절용으로 변경하면서 20A->15A 어댑터를 사용해 연결했었다. 그래서 15A 연결부 들을 활용하기 위해 소켓을 15A로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배관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15A, 20A 규격은 아래와 같다. 주변 철물점을 돌아보니 15A가 대부분 인것 같은데... 우리집은 출수구가 20A, 열량계도 20A 사용중 이어서 중간 중간 변환 소켓(서비스 니플)을 사용한다.

15A 숫나사 외경 20.9mm, 암나사 내경 18.6mm
20A 숫나사 외경 25.4mm, 암나사 내경 24.1mm

 

 

분해

한쪽을 잠글때 반대변이 같이 돌아 갈수 있으므로 스패너가 2개 필요할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힘듬....

 

메이드인 usa

 

20A, 15A 차이

 

20A->15A 이경니플, 서비스니플

내부에 고무와셔가 있어 조립된 상태에서도 풀고 잠그기가 용의한 요런 녀석이 있는데..정황한 이름을 모르다보니 의외로 주변에서 구하려하니 파는데가 없다. 일단은 기존것 재사용하기로...

 

기본 소켓들을 밸브와 체결한다. 일단 테이프 바르기 전에 살짝 체결해서 기존 배관에 연결해 보고 길이가 맞는지 확인. 필요한 경우 서비스 니플을 사용해 길이를 조정한다.

 

설치

연결부 물이 새거나 맺히는 부분 없는지 확인하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