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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장난감

마이크로SD 선택

요새는 마이크로SD 사용하는 기기가 대부분이라

디지털 기기 구입시에는 항상 마이크로SD도 함께 구매하게 된다.

예전에 구입했던 CF, SD, 메모리스틱 등이 대부분 SD로 통합되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행스럽다.

   

하지만, 고화질,고음질 데이터를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SD 메모리도 이것저것 종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구매를 하려니 이름도 비슷한데, 가격차이들이 난다.

 

   

   

그리고, 제조사외에 비슷비슷한 마크들이 그려져 있다.

이게 다 뭔 소리들일까?

   

1. 파일 시스템, 용량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수용할 파일시스템도 변경되어왔는데, SD메모리도 파일 시스템에 따른 표준이 정의되어 있다.

요넘들은 상호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메모리를 사용할 기기가 해당 파일시스템을 지원하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

   

  

파일시스템

최대 용량

SD

FAT16

2GB

SDHC

FAT32

32GB

SDXC

exFAT

2TB

   

현재 가장 만만한(?) 가격대의 녀석들은 32기가 제품들로 SDHC 표준을 사용하는 녀석들이다.

   

2. 스피~드

SD카드에는 최소 쓰기속도에 따른 등급이 나누어 있다.

흔히 말하는 Class와 Grade 이다.

 

하이스피드(HS)와 울트라하이스피드(UHS) 인터페이스로 나뉘는데,

HS는 별도의 표시가 없고, UHS만 I 라는 표시를 사용해 UHS-I 이 지원하는 기기임을 나타낸다.

 

   

Class는 하이스피드에서 사용되며, 동그란원 안에 숫자를 표기하고 있다.

해당 숫자가 최소 쓰기속도(MB/초)를 의미한다.

 

영상, 사진을 취급하는 카메라나 블랙박스 등은 필히 클래스10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Grade는 울트라하이스피드에서 사용되며, U 마크안에 등급이 표기되어 있다.

해당 숫자는 10배수로 0=10MB/초 미만, 1=10MB/초, 2=20MB/초를 의미한다.

 

UHS-I는 하위호환이 되므로, 비슷한 가격대라면 UHS-I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3. 수명

셀 저장방식에 따라 SLC, MLC, TLC로 나뉘는데, 대부분 제조사에서는 이를 별도로 표기하지 않고 있다.

이 셀 저장방식은 수명만이 아닌 성능,안정성에도 차이가 있다.

가격도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되므로, 구매할 때 사용용도에 따라 확인 후 구매할 필요가 있다.

   

SLC는 뭐 제품도 없고, 가격도 비싸니 제외하고..

캠코더나 블랙박스등의 영상기기에서는 대용량 데이터가 계속적으로 쓰고 지워지므로, MLC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으며, 스마트폰등 상대적으로 SD카드의 쓰기가 빈번하지 않은 경우는 저렴한 TLC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요건 별도로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검색으로 해결해야 한다.

게다가 지금은 MLC라도 추후에 TLC로 변경될 수도 있기에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는 없다.

   

일단, 관련 제품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가격정보는 2013년 9월 30일 네이버 검색)

   

삼성

용량이 흰색으로 표기된 제품인 Pro 제품이며, 32기가가 MLC 이다.

최대속도는 읽기 70MB/초, 쓰기 18MB/초이다.

   

가격대 : 36,000원 ~ 40,000원

 

64기가는 PRO 라도 TLC.

 

   

주황색으로 표기된 제품이 Plus 제품이며, TLC 이다.

요녀석은 2011년까지는 MLC를 사용하다가 2012년부터 UHS-I를 지원하면서 TLC로 변경된 듯 하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제품군이 MLC 를 사용한다. 삼성보다 가격이 조금 나가는데, 최대속도 읽기 80MB/초, 쓰기 50MB/초라 삼성제품에 비해 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32기가 : 51,000원 ~ 55,000원

64기가 : 100,000원 내외

 

   

   

Lexar

렉사 제품들은 HIGH-SPEED 마크가 붙은 녀석들은 모두 MLC 인 듯 하다. 요건 정보가 별로 없고, 판매점들이 MLC라고 팔고 있으니 맞겠지….

MLC이긴 한데, 최대속도가 25MB/초라는데, 읽기 속도 같고, 쓰기속도는 별도 표기되지 않았다.

 

 

   

32기가 : 30,000원~ 35,000원

   

   

트랜센드

트랜센드에는 MLC 표기가 된 제품이 있는데, 산업용 제품군이다.

헌데, 16기가까지만 나오는 것인지, 국내에 제품이 없는지 32기가는 안보인다.

   

   

킹스톤

MLC 같긴한데… 잘 모르것다…

 

 

그 외에도 삼성물산에서 판매하는 제품 등도 MLC로 판매되고 있다.

사실 국내 소비자용 SD 카드는 대부분 TLC라고 봐도 된다.

 

TLC 수명이 최근 미세공정으로 쓰기500회면 수명이 다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일반적인 환경에서 500~1000회도 적은 수치는 아니다.

 

1회가 해당 메모리가 모두 채워진 경우이므로,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에서는 1~2개월 넘도록1회를 쓰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사실상 10년이상 충분히 쓰고 남는다.

(삼성의 경우 10년 보증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실상은 이렇더라도 사용자로서는 찜찜함이 남는 부분이다.

 

 

 

 

정리~

 

카메라들도 HD 영상 녹화 등을 제공하고, 블랙박스, 캠코더 등 빠르고 안정적인 메모리의 수요가 갑자기 폭발하기 시작했다.

 

예전엔 잠시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용도의 녀석이 현재는 데이터 보관의 위치로까지 올라섰는데,

용량과 읽기 속도만이 우선시 되다가 데이터 보관을 위해 수명과 안정성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 한 것이다.

 

그리고, 종류가 워낙 많아지다 보니 지원하지 않는 메모리를 사서 반품하거나 성능보다 낮은 속도로 사용하고 있다던가, 블랙박스, 카메라 구입시에 메모리가격이 천차만별이 되어 버리고…

 

별것 아닌 기본적인 내용들이지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한번쯤 살펴봐야 할 부분들이라 생각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