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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장난감

흑백 레이저 프린터 - 신도리코 A400


신도리코 A400 구매~ 개봉기~




5년 전에 구매한 삼성 레이저 복합기가 토너부족과 고장이 함께 발생했다. 
흑백으로 출력해보니 문서 절반만 인쇄되고, 나머지부분은 아예 인쇄가 안된다.


   

드럼문제이거나 전사필름 문제인 듯 한데…

일단 드럼 가격을 보니 15만원, 칼라토너들 21만원 -_-;;;

재생토너를 사용해도 6만원 돈이 들어간다.

   

새로 사도 20만원대인데… 수리를 보류하고, 새 제품 구입으로 선회..

   

제품을 찾아보기 전에 지난 5년간 프린터 사용량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

최근에 출력해 봤던 report 상에는 검정 : 약 700매, 칼라 : 600매 정도로

나타났다. 년 100매를 조금 넘게 사용하는 셈이다.

   

칼라는 흑백 출력 옵션을 선택 하지 않아 그냥 칼라로 출력된 게 99%는 된다.

스캐너는 한 5번 썼나 싶다.

   

결론, 복합기는 필요없음!!!! 흑백이면 충분함!!!

   

삼성 ML-2164, HP 레이저젯 프로 P1102 뭐 알만한 회사 제품이고…

디자인은 브라더 HL-2130 쪽에 끌리고….

(요새 자동차들도 각을 세운 디자인이 대세랄까?)

   

신도리코

A400

삼성

ML-2164

HP

P1102

브라더

HL-2130

   

하지만, 눈에 들어온 건 신도리코와 브라더~

   

회사나 복사하러 댕겼던 문방구에서나 보던 신도리코가 일반 소매용 프린터도 만드는 구나..

브라더는 미싱 아녀?

   

일단 A400을 잠깐 살펴보니 기능은 딱 필요한 것만 있고, 내용도 충실했다.

   

초기토너가 1500매.

(삼성은 500매, HP는 정품토너가 들어가 있어 1,600매, 브라더도 정품토너 700매…)

   

삼성과 HP는 급지 방식과 가격에서 밀려 제외되고,

브라더 HL-2130이 끝까지 경쟁…. A400이 스펙은 우수하나 HL-2130은 디자인과 무게, 높이에

장점이 많았다. (어짜피 스펙은 큰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HL-2130이 토너가 700매이지만 그에 따라 저렴한 토너값(25,000원 정도)이므로,

크게 문제될 것도 없었다.

   

결국, 추가 구매 없이 보다 오래 사용이 가능한 신도리코 A400으로 결정되었다.

HL-2130은 잊기로 했다…잘~가~~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도 7만원 미만~ 착하다...

(10월 1일자로 환율 탓인지 프린터들이 전부 가격이 인하됨...… 우씨!

A400은 6만원 미만!!! 하루 만에 몇 천원 손해 봤다는 T_T

쩝.. 레이저 프린터도 이제는 5,6만원에 산다니 세상 참… )

   

배송 도착~

헐 크다… 그리고.. 무겁다!!!! 가정용으로 하기엔 타 제품들에 비해 무게가 조금 나간다.


   

비닐뒤집어 쓰면 안된단다...


드럼,토너 패키지


뒤집으니 드럼이 보인다.


토너와 드럼이 세트처럼 보이나 둘은 분리가 가능하므로, 추후 토너만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토너만 분리



   


설치안내


    

뭐 설치랄 것도 없다.

일단 붙어있던 테입이랑 스티로폼 떼고.. 방향에 맞춰 밀어 넣어면 된다.

열고~


회색 손잡이를 잡고...집어 넣음~ 





  

디자인은 레드닷 수상이라는데… 음… 아무래도 내가 디자인 감각이 없는건가? 긁적...

2011년이니까 먹혔지… 라는 생각이… 유광 블랙이 요새도 먹히나??

신도리코는 만약 가정용 제품을 계속 출시 예정이라면, 디자인에 조금 변화가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급지함이 카세트방식이다.

한달에 몇 장 출력할 일이 없는 내게 급지함이 노출되어 있는 제품들은 용지에 먼지만 쌓이게 한다. 


먼지 쌓인 종이를 인쇄하다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어서 카세트 방식이 좋은 듯 싶다.



카세트를 열어보면 용지 사이즈별로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 보인다.

   

   

중간에도 수동 급지함이 있다.

   

   


   

뭐~ 기능은 딱 있어야 하는 것만 있다.. (한글도 없다..ㅋㅋ)

   

   


너무나도 당연하게....

잘나온다...    

   

장점은 당연 최고의 가성비와 유지비 일 것이다.

초기토너와 초기드럼의 용량이 넉넉하고, 5천매 정도의 슈퍼재생 토너들도 판매되고 있어서 저가형

프린트 중에서 유지비는 가장 적게 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타 제품들 보다 압도적인지 않지만 약간씩 높은 스펙도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 디자인과 무게...

그리고, 설치 CD의 드라이버 설치 문제... (설치가 잘 안되어 드라이버 폴더내의 PCL6 드라이버로 설치했음.)


그리고, 소음은 기존 사용하던 제품에 비해 조금 더 크게 들려온다.(동일한 가격대 제품과 비교하지 못했음)


요새 주력 제품들은 칼라 레이저로 넘어갔지만 가정, 사무실에서 개인용도 및 텍스트 문서출력 용도로 사용하기엔 나무랄곳이 없는 녀석이다. 


특히, 칼라 레이저는 자주 사용하는 검정색외의 색상 토너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유지비 측면에서 아쉬운데,

흑백 레이저는 그런면에서 장점이고, A400은 1500매라는 초기토너로 이해 그 장점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뭐 이녀석이 아니더라도 레이저 프린터들의 가격이 많이 착해졌고, 제품도 다양해 졌다.

흑백으로 네트웍 지원되는 녀석들도 10만원 초반대면 구매할 수 있으니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겠다. 


프린터는 전기적인 부분이야 대동소이하고, 나머지는 기계적인 부분들인데..

10만원 미만 제품에선 이역시 그다지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결론, 꼭 대기업 제품이 아니더라도~ 저렴한거 방패삼아~ 필~ 가는데로 사보는것도 좋을 듯~


이상 초간단 개봉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