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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장난감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 올 엑세스

작년 겨울을 지나며 이제 차세대기를 한대 들일까 마음먹은지 무려 8개월. 정말 이렇게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치도 못한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엑스(엑시엑)이 드디어 손에 들어왔다.
쿠팡 및 네이버 0초컷(구매 버튼을 못 봤음), 11번가 1초컷 등등 환상속에만 존재하리라 생각했던 엑시엑.
skt 올엑세스 2번째 도전에서 약 20초컷의 경쟁률을 뚫고 성공. (이번에 실패하면 시리즈 에스를 구매하려고 했음)

skt 올엑세스는 2년(24개월)간 매달 39,900원으로 기기와 게임패스(얼티)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렌탈이라기보다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같은 느낌. skt 정책은 매달 39,900원(에스는 29,900원)으로 새롭게 게임패스 1개월을 결재하는 방식이라 기존 게임패스 가입자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게임패스 기간은 중지되고, skt 올 엑세스가 우선시 됨)

마소 계정에 보면 구독으로 xbox game pass ultimate 가 표시되고, 관리를 누르면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사이트로 이동된다. 기존 게임패스의 경우 이곳에서 종료 날짜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올 엑세스는 skt 에서 관리되는 방식인듯 보인다. 마소가 게임패스를 여러 벤더를 통해 구입 가능하게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올엑세스 가입 후 바로 해지하는 경우 1개월치 사용 요금과 기기값만 지불하면 되므로 해지시에도 별도 약정에 따른 위약금 등의 불이익은 없다. 개인적으로 게임패스가 약 34개월 정도 남아있던 상태여서, 굳이 2년간 올엑세스를 유지할 필요는 없이 바로 해지했어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세대에는 게임패스를 쭈욱 사용하기로 한 터라 별도 해제 없이 사용할 예정이다. 5년 뒤면 새로운 기기도 나올 듯..

마소 계정에서 구독의 관리를 클릭하면 연결되는 skt 페이지

 

배송은 약 3일 정도 걸린듯..

 

 

남들 박스 여는것만 봐오던... ㅠㅠ 점프 인~

 

의외로 빡빡하게 붙어있는 밀봉 테입~

 

박스 앞면~

 

내부도 완충재로 감싼형태로 포장되어 있음.

 

작년 예판때는 마스크랑 뱃지도 준거 같던데 그런거 없음.

엑시엑 하면 떠오르는 송풍구

디자인은 정말 더하고 뺄게 없는 깔끔함 그자체.

후면부.
1테라 용량 압박이 있어 확장카드를 구매해야 하는데.. 음 해당 방식(CFexpress)의 다른 카드들에 비하면 싸긴한데..
겜용으로 1테라에 국내 정발가가 33만원은 선뜻 구매 하기가 꺼려짐... 아마존도 배송이랑 세금 포함하면 가격이 착하지 않고..
연말 블프 구매 1순위.. 이게 다른 제조사들에서도 나와주면 좋겠으나 기존 엑스박스가 하도 죽을 쒀놔서 제조사가 모험을 하진 않을 듯 싶다. 일단 규격이 따로 독자적인 규격은 아니라 다른 제품도 사용할 수 있음 좋으련만.. 문제는 이 CFexpress 카드들의 제조, 유통 구조가 좀 망~ 인듯..

 

ps4 이후에 ps4 pro를 건너 뛰었더니 참 오랫만에 콘솔을 구하게 되었다. xbox는 지난세대가 너무 처참했고, ps4 소코 지원이 워낙에 좋았던 터라 xbox 예판엔 관심이 없었다. 그 뒤에 알게 된 게임패스와 마소의 공격적인 행보..(갠적으로 ios 개발자이지만 애플, 구글보다 마소를 좋아함..ㅋ) 
사야겠다고 마음먹은뒤 반년이 넘어서 이마저도 간신히 구매했다는 사실에 허탈하기까지 하다.
구매 대기 수요가 아직 많은데, 물량 좀 쭉쭉 풀렸으면 좋겠다... 원래 의도는 엑시엑은 코어 유저, 엑시스는 라이트 유저층을 위한 기기 같은 느낌이라 마트 가전 코너에서도 많이 보여야 할 기기로 보이는데.. 엑시스도 구하기가 힘들다니...
일렉트로 가보면 스위치, ps 타이틀만 보이는 것도 아쉽고... 그나마 엑박 패드라도 있는게 다행이라 해야 하나? -_-;;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퀵리줌은 진리이고, ps4 에서 넘어오다보니 성능 체감도 어마어마하다. pc도 주력은 맥북이고, 데탑이 1060정도라 게임 머신으론 이만한게 없는 상황. 5년이나 게임패스 사용하게 생겼으니 주욱 게임라이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게임할 시간이 읍다. 점점 먼지가 쌓여가는 ㅠㅠ.. 갑자기 스티커질이 하고 싶다는..